‘김한울 악수 거부’. 사진｜방송캡처
김한울 참관인의 악수 거부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아 각 정당 및 후보자 측 투표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에게도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를 거부했다.
김한울 참관인은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한 김한울 참관인은 “그저 악수 한 번 안 한 것에 온갖 윤리 도덕 다 꺼내놓고 열변을 토하는 멘션을 보노라니 세월호 침몰하고 아직 생존자가 있는데도 왜 다들 의전 챙기느라 구조는 뒷전이었는지 알 듯합니다. 당신들의 세상은 의전이 우선이고 저는 생명이 우선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날 김한울의 태도에 "김한울 악수 거부는 너무 하지 않나" "김한울 악수 거부, 대통령 왔다고 다 할 필요는 없지" "김한울 악수 거부, 그래도 존중은 해줬어야" "김한울 악수 거부, 다른 방식으로 항의할 수도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