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노동방 비서'
24일 국가정보원은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백두산발전소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방농장으로 좌천됐다고 밝혔다.
최룡해가 좌천된 데에는 김정은과 '청년중시' 정책 추진과 관련해 의견 차이를 보인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 비무장지대 지뢰도발과 관련, 지뢰를 직접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전투훈련국장 임광일이 작전국장으로 승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8월20일 포격 도발시 우리 군의 응징포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서부전선 관할 2군단장 김상룡은 함북지역 9단장으로 좌천됐으며, 작전국장 김춘삼과 화력지휘국장 박정천은 해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을 '8.15대첩'이라고 명명하면서 당시 남북고위급 접촉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황병서 김양건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를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북한 최룡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