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순실-김종, 특검 소환…朴대통령-삼성 연관 조사 중

입력 2016-12-24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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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이 24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관심을 모았다.

최 씨가 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 씨를 이날 오후 2시쯤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21일 현판식을 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에 최 씨를 소환했다. 김종 전 차관도 이날 소환됐다.

특검은 최 씨를 상대로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배경,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빼돌리고 문화·체육계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다. 딸 정유라(20)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김 전 차관과 최 씨를 소환한 것은 두 사람이 이번 사태의 실마리를 풀 핵심 인물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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