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오늘 당을 떠납니다.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합니다.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친박근혜계 핵심을 겨냥해 “자진탈당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 전 대표의 탈당 결정으로 다른 친박 핵심들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