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특검 “국내 신속 송환 추진”

입력 2017-01-02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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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1일 밤(현지시각) 덴마크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정씨를 취재하던 JTBC 이가혁 기자의 신고로 덴마크의 한 주택에서 정씨 등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정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2015년생 아이도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실을 박영수 특검팀에 통보하고 정 씨의 현재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 또한 “덴마크에서 정유라가 체포됐고 특검은 정유라의 신속한 송환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정씨가 체포된 가운데 이화여대 학사비리와 관련한 혐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씨가 국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송환이 지연되면서 전체적인 수사 또한 지연될 수도 있다. 다만 정씨의 국내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혀 정씨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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