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비서 사인은 심근경색,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혹

입력 2017-01-02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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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비서 사인은 심근경색, 그래도 풀리지 않는 의혹

경찰이 최근 숨진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 주모(45)씨의 사인을 심근경색으로 결정지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주씨의 사인이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라는 부검 소견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주씨가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받아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주씨의 가족이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최근 10년 간 박지만 회장의 비서실에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사인 발표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주씨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병사인지,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추측이다. 이같은 추측이 나도는 것은 주씨가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내막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입막음 의도가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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