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금융제재 공조 강화… 유일호, 美 재무장관과 협력 논의

입력 2017-03-02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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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금융제재 공조 강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경제 및 금융협력방안을 논의해 관심을 모았다.

기획재정부는 2일 유일호 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므누친 미 재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경제,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두 사람은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해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므누친 미 재무장관에게 긴밀한 협의와 정책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므누친 미 재무장관은 양자와 역내, 글로벌 등 다양한 기제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며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등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유일호 부총리와 므누친 재무장관은 이달 중순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직접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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