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현수막 제작 발주’ 공평 배분

입력 2024-01-24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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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제천시청

제천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제천시청

제천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 반의 기간 시에서 발주하는 현수막에 대해 지역 업체에 공평 배분을 시범 운영했다고 밝혔다.

운영 결과 제천시는 총 158건 3,650만 원을 발주했으며, 제작에 참여한 업체는 35개로 관내 현수막 제작 가능 추정 업체 수 대비 65%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평 배분 시행 전인 2023년 3분기 대비 제작 참여 업체 수가 26개에서 35개로 증가했고, 발주 금액 상위 50%를 점유하는 업체 수는 4개에서 6개 업체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아직 시행 초기이고 시행에 제약사항과 한계는 있지만, 시행 전에 특정 업체 발주 쏠림이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발주 금액 500만 원 미만의 현수막 제작에 대해 현수막 발주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관내 업체에 골고루 배분되도록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디자인 난이도가 크지 않고 반복적인 현수막 제작은 관내 업체가 균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직후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관내 옥외광고업 휴폐업 등록 업체가 11개이며, 현재 휴폐업 등록은 되어있지 않지만, 연락 두절 등 실질적인 휴폐업 업소도 7~10개로 파악되는 상황이고 어려운 경기 상황에 따른 광고 수요 감소로 관내 광고 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지역 업계의 상생이라는 가치를 우선해 제천시 발주 현수막의 공평 배분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북)|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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