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상·하수도 요금… 3년째 동결

입력 2023-02-27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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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전경

강원 춘천시가 올해도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 유예됐다. 상·하수도 요금 동결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째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의 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 율은 상수도 56.92%, 하수도 19.58% 수준이다.

정부 권장 현실화 율인 상수도 80%, 하수 60%에 턱없이 모자란 수치며, 지난해 727여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는 올해 요금 인상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경제 악화로 인한 시민들의 가계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요금 인상을 보류했다.

시는 경제 여건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다시 요금 인상을 논의할 방침이다.

상·하수도 요금은 기본적인 시설운영비 외에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설비투자와 면 지역 상수도 보급, 공공하수도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요금 인상 유예로 늘어난 적자 부분은 별도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요금인상은 더 깨끗하고 질 좋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시민가계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올해도 유예하고, 상·하수도 요금은 세금이 아닌 사용한 만큼 누진되는 만큼 수돗물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1년부터 상·하수도 요금 모바일 납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 상·하수도 요금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수용가번호를 입력한 후 요금을 내면 된다.

또 해당 사이트에서 스마트폰 고지 및 자동 납부 신청과 해지도 할 수 있다.

현재 요금은 가정용 기준 월 사용량 1~10㎥일 경우 ㎥당 380원이다.

스포츠동아(춘천)|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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