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정홍섭 강원개발공사 사업본부장, 조완형 춘천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춘천시 우두동 (구)농업기술원 부지 일원의 도유지(21만296㎡)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에 관한 것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 강원개발공사와 춘천도시공사는 개발사업의 공동시행을 맡게 된다.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21일 김진태 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공동 발표한 춘천시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사업구역 내 교육지구(북부시립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연·예술지구(아트센터, 문화예술복합공간), 상업지구, 주택지구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다음 달 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일원(196필지, 29만4823㎡)을 향후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며, 강원개발공사와 춘천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 승인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 구역지정 등의 일정을 2027년 하반기 도시개발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두동 교육·문화복합타운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우두동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춘천 북부권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각 기관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 사익보다는 공익에 가치를 둔 강원특별자치시대의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