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산 전쟁, 시민·기업 확산에 성패 달려”

입력 2024-02-21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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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앞장설 것 주문…시·군 역량 총집결, 추경 편성
경북도가 지난 20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도는 21일 과제별 실무진들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김민석 정책실장, 정책기획관, 저출생과 전쟁본부 본부장, 관계부서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실장은 “20일 발표한 전략구상에 담긴 10대 핵심과제 및 35개 세부 과제에 대해 부서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시군과 협의해 상반기 조기 추경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저출생 극복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과 시도민들의 체감도 높은 정책을 먼저 추진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또한, “자녀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자녀 돌봄 친화 근무제 및 아빠 한 달 휴가 모델 도입 등은 도청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시군·기업 등으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김 실장은 “저출생 극복은 도, 시군,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시민·기업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 내야한다”며 “직원들은 실제 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모든 인적¤물적 자원 등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21세기 공동체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 돌봄마을’, ‘경북형 늘봄학교’, ‘조기 퇴근 돌봄’ 등은 즉각 시행할 예정이다.

안동ㅣ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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