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랭포드 자전거 탔다, '힛 포 더 사이클' 달성

입력 2024-07-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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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트 랭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외야수 와이어트 랭포드(23, 텍사스 레인저스)가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345번째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텍사스의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랭포드는 첫 타석 범타에도 불구하고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345번째이자 텍사스 구단 통산 12번째. 또 텍사스 신인으로는 지난 1985년 이후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27번째다.

랭포드는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4회 콜 어빈에게 좌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렸다. 힛 포 더 사이클에서 가장 어려운 3루타를 먼저 기록한 것.

이후 랭포드는 5회 닉 베스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6회 딜런 테이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3루타-2루타-단타 순.

마지막은 홈런으로 장식했다. 랭포드는 팀이 8-2로 크게 앞선 8회 맷 크룩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홈런으로 힛 포 더 사이클을 완성시킨 것.

특히 랭포드는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다른 투수를 상대로 만들었다. 이에 랭포드는 이날 ESPN 전국 중계의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는 랭포드의 힛 포 더 사이클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의 호투에 힘입어 11-2 대승을 거뒀다.

최고의 하루를 보낸 랭포드는 이날까지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60과 4홈런 35타점 25득점 58안타, 출루율 0.322 OPS 0.712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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