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고령자 많아…환자 곁을 지켜달라” 호소

입력 2024-02-26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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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수술실 종사자 피로도 높아…의료계 집단행동 자제 촉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6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호소문을 발표하고 집단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도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아 의료 수요가 높은 경북이 이번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을지 도민의 불안과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도민을 지켜준 의료인의 아낌없는 수고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계의 필수 의료 정책 추진 반대 결의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과 수술실의 한계 상황과 환자를 지키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김천의료원을 시작으로 포항·안동의료원의 평일 2시간 및 주말·공휴일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도내 전공의가 근무하는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실국장 책임관을 지정하여 현장 의견수렴 등 비상 진료체계 유지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동ㅣ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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