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정수장 공사 현장 의혹, 감사관실 본격 조사

입력 2024-07-09 17: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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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행정 절차 이행 여부·실제 반출량 확인·보조금 착복 의혹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 인천시청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 인천시청


인천시 감사관실은 9일, 수산정수장 공사 현장 의혹 관련 언론 보도와 해명 자료에 대한 사실 확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공개한 해명자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어 마련된 조치이다. 감사관실은 주요 3가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먼저 적법한 행정 절차 이행 여부로 상수도사업본부가 사토 반출 과정에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했는지, 허가 또는 협의 절차를 적절히 이수했는지 등을 조사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마크. 사진제공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마크. 사진제공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또한, 실제 반출량 확인으로 설계도에 명시된 사토 반출량과 실제로 반출된 양을 비교해 차이가 있는지, 있다면 그 이유를 밝힌다.

특히 보조금 착복 의혹에 대해 하차지에서 발생한 비용과 실제 지출액을 비교해 부당하게 지급된 금액이 있는지,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명목으로 지급되었는지를 조사한다.

인천시는 조사 결과를 최대한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업체의 비용 지원 등 민감한 부분은 형사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초 계약서 및 설계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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