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석유화학기업 대규모 프로젝트 집중 지원… 특별팀 설치

울산시청

내년 1월부터 석유화학기업 지원 TF팀 설치·운영
난제성 인허가 사항 해소 등 대규모 투자사업 지원

울산시가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TF)’을 설치해 석유화학기업의 원활한 기업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내년 1월부터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TF)’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팀 설치는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산업의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올해 에쓰오일(S-OIL)과 SK가스 등 울산석유화학기업은 총 15조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특별팀은 울산시 주력산업과의 화학소재담당사무관(팀장) 등 2명의 사무관과 주무관(6급) 등 관련 업무에 실무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된다. 시는 필요시 기업에 중단기 인력 파견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팀의 주요 역할은 사업 초기 단계인 부지조성부터 환경·재해 등 관련된 각종 영향평가까지 투자사업 전반에 관한 컨설팅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난제성 인허가 사항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전용공장 신축공사의 조기 준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울산시 공무원 2명을 현대자동차에 파견하기도 했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석유화학기업들의 신규사업 투자가 울산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업과 행정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한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