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호 활용 친환경선박 분야 기술 선도

입력 2023-05-09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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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개발내용. 사진제공ㅣ울산시

에너지 최적제어 체계 개발
울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복합동력(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에너지 통합모듈 체계(시스템) 개발·검증’ 공모를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고 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휴맥스 모빌리티를 주관기업으로 하고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친환경 선박의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 무탄소 연료 선박·전기 추진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의 핵심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육·해상 실증을 통해 상용화 달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방식의 대형 상선, 연안 중소형 선박 2종에 대한 에너지 운용 기술개발·통합 플랫폼(PEMS, Power &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제작해 기능, 성능·신뢰성 검증으로 실증 선박 탑재에 필요한 적합성을 확보하고 각종 인증을 통한 사업화 기반 마련이 골자다.

특히 시가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선박 태화호를 활용해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5억원과 시비 2억 5000만원, 민자 15억 1000만원 등 총 42억 6000만원을 들여 지난달~2025년 12월까지 총 2년 9개월간 진행된다.

또한 휴맥스 모빌리티, 한국조선해양, 지오소프트, SW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전기 추진·안전 기술센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해양대학교 총 7개 기관에서 총 52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된다.

과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연안선·중대형선 2가지 주제로 나눠 개발이 진행된다.

연안선은 휴맥스모빌리티, 중대형선은 한국조선해양에서 에너지 운용 기술개발·통합 플랫폼(PEMS)을 개발하고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엔진, 육상충전 등의 전력 체계 해결책은 지오소프트와 SW이노베이션이 개발한다.

또 성능검증·인증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본부 전기 추진·안전기술센터에서 수행하며 이에 대한 해상 실증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한다.

연구 개발된 체계는 향후 연안·중대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에 장착되며 기존 체계 대비 연료효율을 5% 이상 높이고 전력계통 안정성·탄소 저감 등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호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 기술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전기 추진 선박 분야 산업생태계 조성과 대·중소기업 지원, 산·학·연 연구·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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