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고등학생대표협의회’ 성료… 3년만에 정상 개최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12일 부경대 미래관 소향홀에서 학생 159명을 대상으로 ‘고등학생대표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전문 퍼실리테이터 11명, 학생 토의 지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지난 12일 부경대 미래관 소향홀에서 학생 159명을 대상으로 ‘고등학생대표협의회’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관내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들을 한자리에 모아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정상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회복을 위한 학생 소통 한마당’을 주제로 운영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현진 동명대 객원교수 등 11명의 전문 퍼실리테이터들이 학생들의 토의·토론 활동을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에 10개분임으로 나눠 학교별 우수 자치활동 사례와 민주적 학생선거 운영 방안 등 교육공동체 간의 관계성을 강조하는 교육 회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하 교육감은 ‘사람이 아름다운 희망 부산교육’ 주제 특강을 통해 토크콘서트가 열렸으며 인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교육이 갖는 의미에 대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하 교육감은 참가 학생 중 3명을 아동 폭력 근절을 위한 ‘END Violence’ 릴레이 챌린지 참가자로 직접 지목하고 폭력 상황에 놓여 있는 세계 아동·청소년 보호 온라인 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성이야말로 최고의 미래 핵심 역량”이라며 “독서·스포츠활동 등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행복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해 사람이 아름다운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