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 | 시흥시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1조5020억 원보다 약 361억 원 증액한 규모로, 민생경제 회복과 서민복지 증진을 위해 일반회계 규모를 증액 편성했다.
이중 시 예산규모의 85%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1조30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5억 원이 증가했다. △지방세는 4438억 원 △세외수입 792억 원 △국·도비보조금 5499억 원으로 세입은 증가된 반면 △지방교부세(883억 원) △조정교부금(1300억 원) △보전수입(167억 원)은 일부 축소됐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기업경영 악화와 민생경제 소비위축에 따라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의 무한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더불어 의료·바이오 거점 미래 대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분야별 세부 내용은 △행정 분야는 ‘공공사업 용지 취득 및 보상 기금’ 신설에 따라 250억 원 반영 △안전 분야는 시민안전 기능체계 강화를 위해 18억 원을 증액한 127억 원 △교육 분야는 교육도시 완성을 위해 14억 원을 증액한 280억 원 △환경 분야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해 136억 원을 증액한 981억 원이다.
또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4억 원을 증액한 354억 원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지역개발 분야는 10억 원을 증액한 342억 원 △기업분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21억 원을 포함 68억 원을 증액하고 △복지 분야는 부모급여(월 70만원) 사업 등을 반영해 734억 원을 증액한 6384억 원으로 편성했다.
다만 △보건 분야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74억 원을 축소하고 △과학기술분야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종료 등으로 7억 원을 축소 편성했다.
이번에 편성한 예산은 제303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에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청장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 등 그 어느 때보다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인 만큼, 시의회와 함께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회복에 집중해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 | 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