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3년 녹지정원사업’ 추진

울산시청

8일 녹지정원 관계기관 회의 개최
81개 사업 741억원 예산 편성
일상회복 위한 녹색 치유 공간 구축

울산시가 8일 오후 수목원관리사무소에서 시와 구·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연용 시 녹지공원과장 주재로 ‘2023년 녹지정원 시책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녹지·공원·산림·정원 분야 시책과 세부사업 추진계획 발표, 현안사업에 대한 토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시는 녹지정원 시책 추진을 위해 81개 사업 741억원의 사업예산을 편성했다.

그 내용으로는 ▲일상회복을 위한 녹색 치유 공간, 녹색 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권 숲의 가치·역할 재조명 ▲사계절 안전한 산림재해 대비 선제적 대응과 산림자원 육성 ▲이용자 중심의 품격 있는 국가정원 조성 ▲정원산업 외연 확대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생활권 주변 도시녹화 활성화를 위해 ▲한집, 한 그루 나무 심기 지원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을 운영 ▲도시바람길숲 등 탄소중립 도시숲 조성사업 ▲대왕암공원·신천공원 등 주요공원에 대한 공원시설 확충·소규모공원 활성화가 있다.

또한 ▲전국 최초 국가산업단지 주변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통한 산불방지 ▲산불피해지 생태복원, 사방사업·숲 가꾸기를 통해 건강한 숲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어 ▲태화강 국가 정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제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정원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울산정원지원센터 실시설계 용역 추진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조성한 ‘피트 아우돌프’ 자연주의 정원 등을 시민 주도형 민간참여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원 서비스 확대를 위해 생활 밀착형 정원, 숨 쉬는 정원, 도심 속 테마정원 조성 등 다양한 정원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정연용 녹지공원과장은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5개 구·군과 녹지정원 분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정책 실행을 뒷받침하는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녹지정원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