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송도구름산책로’ 전경. 사진제공ㅣ부산 서구
정밀안전진단·복구공사 완료
주변 3개 관광시설도 전면 재개방
매일 오전 6시~오후 11시 운영
부산 서구가 송도해수욕장의 구름산책로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주변 3개 관광시설도 전면 재개방
매일 오전 6시~오후 11시 운영
송도구름산책로와 인근의 송도거북섬·송도연륙교·송도호 등 관광시설 4곳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바닥 곳곳의 목재데크와 스틸그레이팅이 뜯겨나갔고 출입문과 난간, CCTV와 경관조명이 크게 부서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구는 이곳이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인 만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곧바로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예비비·특별교부금 10억여원을 긴급 투입해 정밀안전진단·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대대적인 피해 복구공사를 실시했다.
최근 복구공사 완료와 함께 안전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이 가운데 거북섬·연륙교·송도호는 설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개방되기도 했는데 구름산책로와 함께 이번에 전면 재개방된다.
이들 시설과 함께 운영이 잠정중단됐던 인근 송도용궁구름다리는 설 연휴를 앞둔 1월 14일부터 다시 운영 중이다.
한편 송도구름산책로 등 4개의 시설은 매일 오전 6시~오후 11시 운영한다.
서구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실시설계 용역으로 인해 복구공사에 다소 시일이 걸리기는 했으나 그 덕분에 시민·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한 관광명소를 되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구름산책로와 용궁구름다리에서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