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화순군에 입국한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ㅣ화순군
27명…E-8 비자 5개월 거주
전남 화순군에 지난 8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27명이 입국했다.이들은 모두 필리핀 국적으로 올해 5월 화순군과 필리핀이 체결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 공항에 입국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환영사에서 “계절근로자 여러분이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앞으로 필리핀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 한재동 팀장은 무사히 계절 근로를 마치기 위한 근로자 준수사항 및 고용주 준수사항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입국한 근로자들은 계절근로자 비자(E-8)에 따라 5개월간 화순군에 거주하며 농촌 인력에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농가 13명으로 이 중 8명이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37조에 의거 3개월 체류 기간을 연장해 고용 농가와 함께 다양한 영농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상변화와 집중호우로 인해 농번기에 더욱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계절근로자의 입국 및 연장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근로자들의 인권을 철저히 보호하여 무사히 계절 근로가 끝날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화순)|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