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2023년 지역특구 평가에서 UN평화문화특구 전국 1위인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과 포상금 2억을 받은 가운데 오은택 구청장(오른쪽)이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 남구
중기부 주관 전국 181개 특구 중 1위
오은택 구청장 “세계평화 중심 도시로서 위상 드높여”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 UN평화문화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특구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과 포상금 2억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은택 구청장 “세계평화 중심 도시로서 위상 드높여”
지역특구 평가 시상식은 지난 11일 오전 부산 UN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역별 특성을 살려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활용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특구평가는 전국 181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서면·현장·대국민 평가 단계를 거쳐 진행됐으며, 심사 결과 UN평화문화특구가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 최우수 특구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UN평화문화특구는 지난 2010년 5월 특구 지정 이후 일제강제동원역사관·유엔평화기념관 건립·예술회관 조성 등 역사문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UN평화축제 개최, 유엔위크 운영, 유엔 평화문화공원화 사업 등 세계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의 소재지라는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은택 구청장은 “유엔기념공원 일원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