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31번 국도선형개량, 정주여건 크게 개선될 것”

오지 이미지 벗고 귀농귀촌, 관광 등 접근성 높아질 듯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금년에 31번 국도 선형개량사업 조기 착공비 1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2024년을 ‘교통 영양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13일 밝혔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은 입암면~영양읍 구간의 상습 낙석구간, 도로 침수구간 5.43km을 말한다.

이 사업은 앞으로 5년간 총 사업비 9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특히 사업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80여 단체에서 이른바 ‘영양군민 통곡위원회’를 만들어 군민의 목소리를 한데 결집한 것은 대외적으로 모범사례가 됐다.

군은 31번 국도 도로 상황이 개선되면 정주여건 개선 및 관광 접근성 증대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의료공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를 교통 영양의 원년으로 삼아 사통팔달의 교통로 개선에 중점을 두고 변화와 함께 군민의 생활 편의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개혁이다”며 “향후 최고로 빛나는 한 해가 되도록 저를 포함한 500여 명의 공직자가 힘쓰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군은 영양 진입 구간 터널화와 영양읍 관문도로 4차선 개설사업 등 내부 교통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 9축 고속도로’ 개통을 위해 관계 시군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영양ㅣ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