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지난 12일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ㅣ완도군
고금면 등 4곳 총 1073세대 대상
전남 완도군이 지난 12일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4개 면이 대상지로 확정됐다.
군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사업비 139억원을 투입해 LPG 저장 탱크와 공급관, 가스보일러, 가스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고금면(418세대)부터 시작해 군외면(229세대), 약산면(146세대), 신지면(280세대)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고금면은 내년 준공 예정이며 군외·약산·신지면은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취사·난방용 연료를 개별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배관망을 통한 가스 공급으로 기존 대비 30~40%의 연료비 절감과 안전하고 편리한 연료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사업 추진 시 저장탱크 부지 선정 및 도로 굴착 등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게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하여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누락된 마을은 추후 사업 확대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국 경제교통과장은 “도로 굴착은 당일 가복구하고 가급적 전면 포장을 원칙으로 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국LPG사업관리원과 긴밀히 협조하여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21년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망 사업을 완료했으며 생일면 덕우도(사업 완료), 소안면 횡간리, 청산면 여서리, 군외면 사후도 등을 대상으로 LPG 시설을 확대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포츠동아(완도)|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