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 업무보고에서 질문하고 있는 박종원 전남도의원. 사진제공ㅣ전남도의회
“본질은 지키되 디지털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필요”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지난 12일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 업무보고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독서문화의 디지털 변화와 인구 구조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도서관의 본질은 지키면서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박종원 의원은 “도서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의 만남이다”며 “도서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찾아오는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매년 관행적으로 해 오던 프로그램 구성의 경우에도 트렌드와 지역민의 요구를 잘 읽어내야 한다”며 “특색있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의 시도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목포공공도서관이 올해 시행하는 ‘찾아가는 학교도서관 이용법 교육’과 ‘독서지도 강사 양성’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눈에 띄며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제작하고 협의하여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시도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민주시민의 자질이 길러질 수 있다”며 “도서관과 평생교육관 등 전남교육청의 직속기관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