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극저온센터 조직 강화
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 재편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있는 LNG·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LNG·극저온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수소 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 시험장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LNG·극저온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의 지역조직이다.

이 센터는 극저온 기계산업의 자체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 응용 산업의 시장경쟁력 확대, 지역기업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김해에 설립됐다.

시는 지난해 7월 한국기계연구원 주관 수소 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수소 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6년 3월 구축 예정인 테스트베드의 원활한 운영과 김해 미래를 책임질 액화수소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김해지역조직 증설계획을 지난 5월 14일 승인받았다.

이후 테스트베드 구축 시기에 맞춰 LNG·극저온센터는 목표와 기능 확장과 연계해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로 조직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고유업무인 LNG·극저온 기자재 성능평가와 국제 공인인증, 극저온 기자재·시스템 연구와 고도화 기술개발의 주요 기능을 강화하고 ▲극저온·액화수소 냉각·실증 기술개발 ▲KOLAS·선급 공인인정 시험 ▲극저온 기술 활성화를 위한 지역산업 혁신 지원 업무를 추가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지역조직 증설을 통해 액화수소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수소기업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기업 육성은 물론 동남권의 수소 산업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종환 시 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조직 증설로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추진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김해극저온기계실증연구센터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액화수소 국산화 생산 기술 검증부터 해상 도입을 위한 해양 인프라 구축까지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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