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강소기업 육성에 박차…미래 먹거리 창출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청북도가 추진해 온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5년간 54개 기업을 지원하며 390억 원의 매출 증대와 380여 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충북도는 지난 7월 24일, 2023년도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충청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16개월 동안 12개 기업을 지원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9개 업체가 참여해 각자의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해 차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며, 2024년에도 5개 기업을 지원하고 내년 8월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54개 기업을 지원했고, 390억 원의 매출 증대와 38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원 기업 중 ㈜엔지온과 ㈜파워마스터반도체가 각각 K-예비유니콘 유망기업 및 국내 최초 ‘1200V SiC MOSFET’ 시제품 출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충북도의 시스템반도체 육성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충북도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는 충북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중추이며 그 관련 기업체 또한 많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반도체 각 기술 분야별 기업들의 지원 요구사항을 잘 파악해 거기에 꼭 맞는 지원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