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이상적인 유보통합기관 모델 구현
장애 영유아와 어우러지는 부산형 특색사업 추진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교육부 주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기관’에 유치원·어린이집 등 6곳이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유치원·어린이집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고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이달 초 공모를 통해 선정한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6기관을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교육부에 추천했고 이들 모두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운영기관 형태는 사립유치원 3개원(통합학급 운영 2개원 포함), 국공립 어린이집 1곳, 민간 어린이집 1곳, 사회복지법인 1곳이다.

이들 6기관은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충분한 이용 시간·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역량 강화 등 4대 과제 추진에 나선다.

시교육청도 영유아 교사 역량 강화 지원, 영유아 정서·사회·심리 발달 지원 및 특수교육 인프라 확대, 영유아 학부모 지원 등 부산형 특색사업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찾아가는 마음 건강교육 ▲찾아가는 순회 상담 ▲장애 영유아 조기 발견을 위한 단체 선별검사 ▲장애 영유아 지원 협의체 운영 ▲유치원·어린이집 교직원 대상 통합교육 연수 등 ‘장애 영유아와 어우러지는 유보통합’ 모색을 위한 다양한 특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시교육청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통해 영유아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장애 영유아를 비롯한 부산의 모든 아이가 다 같이 행복해지는 유보통합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