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처리 용량 530톤으로 확대…2,648억 투입
인천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는 지난 22일,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최종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량과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처리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인구 증가와 폐기물 발생량을 고려해 하루 처리 용량을 530톤으로 결정했으며, 총 사업비는 2,64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는 현재 약 82% 수준인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지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준공 후 기존 시설은 폐쇄될 예정이다.
시 김철수 환경국장은 “자원순환센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필수적인 환경기초시설”이라며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은 더욱 안전하게 철저히 관리해 나가고,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적 요소들을 반영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찾아오는 송도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