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장현 영광군수 후보 ‘명예훼손’ 고발 시사

“경선 과정 불공정 있는 것처럼 발언…민주주의 훼손 위법행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27일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를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는 지난 8월 30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당시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고 심지어 등록 5분 전에 당헌당규에도 없는 경선배제요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했으며 지난 3일 본인의 의지로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당규를 토대로 절차를 준수해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를 공천했음에도 장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강제로 사퇴시킨 것처럼 주장하며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4일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된 당내 경선 과정에 불공정이 있었다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언해 더불어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자 또는 정당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은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대표적인 위법행위”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한 장현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경찰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무안｜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