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체납 고지
음성군청 전경. 사진제공|음성군청
음성군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지방세 체납 고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해 납세자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충청북도 음성군이 지방세 체납 고지 및 납부 안내문을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발송하는 ‘체납 안내 모바일(카카오 알림톡) 고지 서비스’를 이달 7일부터 시행한다.
카카오톡을 통해 지방세 체납을 안내하고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군민들의 납세 편의를 증진하고 군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전자고지로 대체함에 따라 탄소 중립을 실천해 환경자원을 절약하고, 매년 발생하는 우편비용도 약 43%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납세자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를 통한 모바일 안내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고지서 미수령자에게도 정확하게 발송할 수 있으며, 분실 위험이 적고, 본인만이 접근할 수 있는 카카오 인증 기능으로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될 예정이다.
음성군은 지방세 체납액이 만 원 이상인 체납자 1만 3000명에게 모바일 전자고지서를 발송하고, 법인·단체에는 우편 발송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친숙한 카카오톡으로 스마트한 세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기 체납을 미리 방지하고 체납액 징수율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에 전자고지 서비스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