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부터 젓갈까지, 김장 재료 일일이 점검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김장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22일까지 김장용 식재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12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고춧가루 품질(고춧가루에 다른 원료 혼입 여부, 색소 사용 여부 등), 원료 상태(배추, 무 등 김치 재료의 신선도 및 부패 여부), 위생 관리(원료 보관실, 세척실 등의 청결 상태), 가공 식품 안전(젓갈류 등 가공 식품의 유통기한 준수 여부)등이다.
특히, 점검 대상 업소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젓갈류 등 가공식품과 배추, 무, 굴, 조기 등 농·수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에 대한 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위반 업체에 대한 조치로 만약 위생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 및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도 이헌희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이번 점검으로 김장재료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기별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은 사전점검을 실시해 식품 위생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