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95개 지표로 지속가능성 점검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5일 도청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2025년 강원도 지속가능성 평가 계획을 의결했다.
지속가능성 평가제도는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15조 및 제16조, ‘강원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 제8조, 제9조 및 제10조 등을 근거로 하며, 지속가능발전지표의 이행 현황을 2년마다 점검해 도정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는 95개 지속가능발전지표별 이행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목표 달성 여부를 전망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평가에서는 지표 자체에 대한 진단을 포함하며, 목표 달성에 부적합한 지표는 재정의, 삭제, 변경 또는 대체될 수 있다. 또 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강원특별자치도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주요 행정계획에 대한 지속가능성 사전검토계획도 함께 의결됐다. 지속가능성 사전검토제도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할 주요 행정계획들이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하는 제도이다. 사전검토대상으로 선정된 행정계획들은 초안이 완성될 즈음 위원회의 검토를 받으며, 이 과정에서 계획의 추진 부서도 참여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속가능성 평가계획과 행정계획 사전검토계획 의결에 따라 2025년도부터는 위원들의 역할과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인호 공동위원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아야 하는 작업”이라며 “여러 위원님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