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지하연구시설 유치로 폐광 지역 경제 살린다
●총 5,138억 원 규모 연구동, 홍보관 등 고준위 방폐장 기술개발
●처분시스템 안전성 검증을 위한 순수 연구시설 구축
●총 5,138억 원 규모 연구동, 홍보관 등 고준위 방폐장 기술개발
●처분시스템 안전성 검증을 위한 순수 연구시설 구축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사진제공|이철규 국회의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18일 태백시가 산업부와 한국 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Generic 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은 설계·건설에만 약 5,13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고준위 방폐물의 처분 지질환경과 유사한 지하 500m의 심도에서 처분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연구하기 위해 건설·운영되며, 방사성 폐기물이 실제 반입되지 않는 순수 연구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32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 내 지상·지하 공간에 연구동, 홍보관, 연구 터널 등이 구축되며, 30년부터 2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스웨덴 등 해외 처분 선도국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을 운영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태백시에 해당 시설이 추진됨에 따라 국내 지질환경에 부합하는 처분 기술 개발 및 검증은 물론 연구 인력 유입, 시설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부가가치 지하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주민 여러분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라며 “향후 시설 구축부터 연구 인력 유입까지 폐광지역에 막대한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선정 소회를 밝혔다.
태백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