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경기도 아파트 시장, 미분양 증가세 뚜렷… ‘불패 신화’ 흔들리나

입력 2025-03-19 17:51: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경기도 아파트 시장, 미분양 속출… 경기도 부동산 ‘빨간불’
●경기도 아파트 미분양 증가… 건설사 자금난·금융시장 불안 우려
●경기도 아파트 시장, 미분양 ‘심화’… 부동산 전문가 “장기화 가능성”


경기도가 2025년 1월 31일 기준 아파트 미분양 현황 공개 내용.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2025년 1월 31일 기준 아파트 미분양 현황 공개 내용. 사진제공|경기도청 


‘불패’라 여겨지던 경기도 아파트 시장에도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미분양 주택 사례가 속출하면서, 경기도 역시 더 이상 미분양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수도권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집중된 지역의 미분양이 장기화될 경우, 건설사의 자금난 심화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가 2025년 1월 31일 기준 아파트 미분양 현황을 공개한 결과,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511-1번지 일원의 이목지구 디에트르(대방건설)는 총 768세대 중 183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또한,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319-1번지 일원의 오목천역 더리브(이테크건설)는 총 201세대 중 53세대가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부담과 주택 수요 감소로 인해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늘고 있다”며 “특히 입지나 브랜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에서는 미분양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만약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사의 자금난 심화, 금융시장 불안, 지역 경제 침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부담과 주택 수요 감소로 인해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행정사는 “정부와 지자체는 미분양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건설사와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결정이 필요하다.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미분양 증가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0 / 300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