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군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추진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3대 전략, 17개 세부사업, 장기적 실행 로드맵 구축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청도군은 4월 1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조성 TF추진단, 인문사회연구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전략과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추진계획은 ‘청도 평생학습 행복도시’ 및 ‘농업 대전환’이라는 군정 핵심 비전과 연계해 문화·예술·관광이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도록 정책 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역의 기초자원 분석을 바탕으로 10개의 문화·예술·관광 클러스터를 도출하고, 클러스터별 특성화 방안을 설계했다.
청도군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3대 전략, 8개 주요 과제, 17개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첫 번째 전략은 ‘자원 및 주체 발굴·주목을 통한 자산화’다. 이를 위해 △문화자원의 조사·연구·DB화 및 오픈소스화 △클러스터별 리빙랩 운영 △유휴공간의 문화적 장소화 및 민간 공간의 문화공유지 인증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지역 문화주체 양성 및 콘텐츠·일거리 창출’로, △청도형 인력양성 아카데미 운영 △클러스터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클러스터 DMO 인큐베이팅 및 거점센터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문화 활동을 통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 번째 전략은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브랜딩 및 확산’으로, △청도형 문화공유지 및 숙박시설 브랜딩 △청도 문화·예술·관광 플랫폼 운영 △국내외 도시 간 연대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청도가 ‘문화·예술·관광으로 기억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분야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출발점으로, 실제 실행까지는 단계별 준비 과정과 예산 확보, 실행 주체 간 협력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청도군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행정 내·외부 자원을 연계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은 청도의 문화·예술·관광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라며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조성을 통해 청도군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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