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만골근린공원 광장에서 열린 공원에서 즐기는 도서관 행사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12일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만골근린공원 광장에서 열린 공원에서 즐기는 도서관 행사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2일 기흥구 신갈동 만골근린공원 광장에서 ‘2025년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이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에서 즐기는 도서관’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품격 있는 문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독서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책 읽기, 퀴즈 풀기, 독서 감상문 쓰기 등으로 구성된 ‘독서트라이애슬론(도서관 3종 챌린지)’ ▲숨겨진 책을 찾는 재미를 더한 ‘책 보물찾기’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시를 창작해보는 ‘나만의 시 쓰기’ ▲지구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구사랑 부채 및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책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에 맞춰 시는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독서 머뭄 공간’을 위해 북텐트와 빈백, 피크닉 분위기를 더하는 북크닉 꾸러미를 제공했다. 또한, 포곡도서관과 청덕도서관이 보유한 제적 도서 600권을 권당 1,0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대도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비가 예보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다채로운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용인문화재단의 ‘아임버스커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

지난 12일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만골근린공원 광장에서 열린 공원에서 즐기는 도서관 행사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지난 12일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만골근린공원 광장에서 열린 공원에서 즐기는 도서관 행사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지난 2023년 전국 도서 대출 순위 100위 안에 용인시 도서관이 10곳이나 포함됐고, 특히 수지도서관은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용인 시민들의 독서 열기는 매우 뜨겁다”며 “오늘 부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폭넓은 지식과 지혜를 쌓아 각자가 지닌 소중한 꿈을 훌륭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독서 사랑과 도서관에 대한 깊은 관심은 용인시의 문화 품격을 높이는 것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서관 및 독서 인프라 확충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이 풍요로운 독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4월 한 달 동안 관내 18개 공공도서관에서 총 106개의 다채로운 ‘도서관 주간’ 기념 행사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성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