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주시




총사업비 8억 원 투입… 오는 9월까지 완료 목표
경주시는 16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불국사 공원 일원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국사 공원은 경주시 진현동 88번지 일원에 위치한 근린공원으로, 이번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산책로와 조명시설을 정비하고 수목을 정돈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에는 총 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달 중 착공해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정비 내용은 △산책로 정비 △수목 전정 △노후 조명시설 교체 등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9월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조명시설 정비를 위한 별도 설계를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사적) 내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경주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불국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불국사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이자 우리 문화의 상징”이라며, “주변 공원 환경 정비를 통해 경주의 품격을 높이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