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R 탐사 도입 등 과학적 점검체계로 시민 안전 강화 

안성시는 지난 5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제2차 긴급 특별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는 지난 5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제2차 긴급 특별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는 지난 5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제2차 긴급 특별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 등 관련 부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삼천리,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지하시설물 관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최근 서울 강동구와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과학적인 점검 기법을 도입하고, 노후 시설물의 신속한 정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는 인구 밀집지역과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 100km 구간에 대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지난 5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제2차 긴급 특별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는 지난 5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제2차 긴급 특별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안성시


GPR 탐사는 지하 관로의 상태나 공동 발생 여부를 비파괴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지반침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상·하수도 관로에 대한 전수 조사와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체계적으로 정비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대책회의를 계기로 과학적 조사기법과 체계적인 점검 시스템을 통해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