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정원추진단과 함께 비전 선포 퍼포먼스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정원추진단과 함께 비전 선포 퍼포먼스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6월 21일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정원도시 어울림행사’를 열고,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시는 모든 공간이 정원이 되고 예술이 넘쳐흐르는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시민들 앞에 천명했다.

●시민 주도 ‘정원추진단’ 공식 출범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 활동가, 시민정원사, 학부모회, 각 동 유관단체 대표 등 다양한 시민 주체 70여 명으로 구성된 정원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앞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 문화 확산과 도시 전역의 정원화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원추진단은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든다’ ▲‘정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정원도시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든다’ ▲‘지속가능한 정원산업을 조성한다’ 등 정원도시 광명을 향한 구체적인 목표들을 제시했다.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도시 만들어 갈 것”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비전 선포는 시민 모두와 함께 실천하며 만들어가는 약속”이라며, “광명에서 누구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의 공동체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으로 시민정원 교육 확대, 시민정원 조성 등 시민 참여형 정원도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정원 문화와 정원 산업이 지역 관광과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안양천이 흐르는 인근 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양천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비전 선포식 외에도 시민정원단의 정원 조성 행사, 기념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정원도시의 미래를 직접 보고 느끼며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