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온 빌라’ 우수상은, 현재 6명의 재가 장애인이 살고 있다.
■‘솔로몬의 선택’ 장려상 받아, 398쌍(49.1%)의 커플이 이어졌다.

성남시는 9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희망 온 빌라)과 장려상(솔로몬의 선택)을 받아 담당 공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

성남시는 9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희망 온 빌라)과 장려상(솔로몬의 선택)을 받아 담당 공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희망 온 빌라’, ‘솔로몬의 선택’ 등 2건의 사례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성남시의 희망 온 빌라(사전 체험용 1가구, 입주용 7가구)는 발달장애인의 주거생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지난해 5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6명의 재가 장애인이 살고 있다.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발달장애인이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려상을 받은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지난 2023년 7월 처음 추진해 최근까지 17차례 개최한 미혼 청춘 남녀 만남 행사다.

그동안 남녀 810쌍(총 1620명)이 참가해 398쌍(49.1%)의 커플이 이어졌고, 이 중 결혼했거나 결혼 예정인 커플은 7쌍이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등 8개 사가 이른바 ‘K-중매’ 정책을 주요 기사로 다뤘고, 미국 하이포인트 시에 화상회의를 통해 정책을 공유하는 등 저출생 대응 국제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 중이다.

성남시는 2023년 대상(드론 활용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 지난해 우수상(손잡이용 종량제봉투)에 이어 이번까지 3년 연속 해당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