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일 시청 늠내홀에서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과 관련한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병원 건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일 시청 늠내홀에서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과 관련한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병원 건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일 시청 늠내홀에서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과 관련한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병원 건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1차 설명회에 이은 자리로, 시흥시와 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본격 착공을 앞둔 8월 공사 시작 전 건립 진행 상황과 세부 일정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단은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 우선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병원은 800병상 규모로 27개 진료과와 암센터, 모아센터, 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춘다.

병원 측은 이번 사업이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의료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병원 건립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로, 진료와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민 체감형 지역공헌사업 확대 등을 지속 협의할 계획이며, 건립 과정과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과 소통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참석해 건립 일정, 의료 혜택, 지역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 개진이 활발히 이뤄졌다. 시는 수렴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 최초 진료·연구 중심 미래형 병원이자 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거점 시설“이라며 ”오랜 염원이 현실화되는 만큼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가 의료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