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 평리6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어르신들을 위한 ‘효 꾸러미 나눔’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서구

대구시 서구 평리6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어르신들을 위한 ‘효 꾸러미 나눔’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서구




어르신 320명에 삼계탕 밀키트 전달… 이웃사랑 실천 앞장
대구 서구 평리6동(동장 성정숙)은 지난 18일, 평리6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명호) 주관으로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효 꾸러미 나눔’ 경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년처럼 대규모로 진행되던 전통적인 경로잔치를 대신해,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초복 하루 전날에 맞춰 진행된 이번 나눔 행사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전달하고자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전달된 ‘효 꾸러미’는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 밀키트를 비롯해 라면 등 다양한 식료품으로 구성됐으며, 총 320세트가 준비돼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자치위원들과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통우회 등 직능단체 회원들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여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하는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명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몇 해간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지역 어르신 대상 행사를 다시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초복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번 ‘효 꾸러미 나눔’이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시원한 위로와 건강을 전해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정숙 평리6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함께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우회를 비롯한 여러 직능단체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이 느낄 따뜻한 정과 사랑이야말로 우리 지역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리6동은 해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소외 없는 복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과 같은 지역 맞춤형 행사들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 속에 이뤄지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