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교통안전문화 확산으로 도민 삶의 질 높일 것”

●강원특별자치도, 교통문화지수 전국 5위…“규정속도·신호 준수율 전국 1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도의 교통문화 수준이 큰 폭으로 향상돼 전국 5위를 기록했다(김진태 도지사).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도의 교통문화 수준이 큰 폭으로 향상돼 전국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수행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보행 행태와 교통안전 등 총 3개 항목,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도는 2022년보다 순위가 5계단 상승하며 전국 5위에 올랐고, 특히 ▲규정속도 준수율 ▲운전자 신호 준수율은 전국 1위, ▲안전띠 착용률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체 18개 평가지표 중 13개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종합 점수는 82.37점으로 전국 평균(80.83점)을 웃돌았다.

도는 그동안 교통시설 개선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병행하며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2025년에는 총 26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지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교통안전시설 정비‧확충 등 종합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무인단속카메라 및 음주단속 장비 보급 ▲교통안전 교육 확대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직접 새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여름철 차량 무상점검, 3대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도민과 함께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고령 운전자 관련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 확대 ▲운전면허 반납 제도 활성화 ▲‘어르신 운전 중’ 스티커 배부 등의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 도지사는 “교통문화지수는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