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복숭아, 온라인서 30% 할인 판매

영덕의 대표 여름 특산물 ‘영덕 복숭아’ 특별 할인 판매 안내도. 사진제공 ㅣ 영덕군

산불 피해 농가 돕기 위한 특별 행사

영덕군이 지역 대표 여름 특산물인 복숭아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3주간, 영덕군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 ‘영덕장터’를 통해 복숭아 온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말 경북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가 아직도 진행 중인 가운데, 군은 농가 소득 회복과 소비자 유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온라인 판촉 활동에 나섰다.

행사 기간 동안 영덕장터를 통해 영덕 복숭아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정상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신규 회원 가입 시에는 2,500원 상당의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여름 과일을 즐길 수 있다.

영덕 복숭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바닷바람이 부는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매년 여름철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산지 직송 시스템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상품성을 인정받아 온라인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할인 행사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동시에 산불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군민과 전국 소비자 여러분께서 영덕 복숭아를 많이 구매해주시고, 지역 농업인에게 응원의 힘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온라인 행사와 더불어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도 병행해 산지 농산물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판로 확대 정책과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며, “영덕장터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