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최우수상에 김수진(글 부문), 이수지(콘텐츠 부문) 영예
대구광역시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과 극복 사례를 공유해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5년 경력단절 예방·극복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작 16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했으며, ‘나! 다시 일로 꽃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 분야는 △경력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근무 중인 여성 사례 △결혼·임신·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후 재취업 성공 사례 △워킹맘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 가족 사례 △일·생활 균형을 통한 재경력단절 예방 사례 등 네 가지였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68건(글 부문 60건, 콘텐츠 부문 8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38건(글 30건, 콘텐츠 8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1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김수진 씨의 ‘쉼표였던 시간, 마침표가 되지 않기를’(글 부문)과 이수지 씨의 ‘흐르는 나, 이어지는 삶’(콘텐츠 부문)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김현숙 씨의 ‘수렁 속 갈대밭에서 굳건히 버텨낸 갈대와 같은 청춘’(글)이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상에는 전현주 씨의 ‘멈추지 않았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현미 씨의 ‘다시, 이름을 되찾다’, 김다솜 씨의 ‘경단녀도 할 수 있다!’(콘텐츠)가 뽑혔다. 가작으로는 ‘쉰, 스마트폰과 다시 뛴다’(방이진), ‘함께 가보자, 그 곳에 무엇이 있을지’(전영옥) 등 10편이 선정됐다.

수상작 중 대구광역시장상은 6건(최우수상 2, 우수상 1, 장려상 3), 새일센터장상은 10건(가작)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오후 1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여성UP포럼’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수상작들을 여성 경력단절 예방 및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나아가 기업과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기업의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결혼·출산·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