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균 세종시 부시장 “AI 활용해 행정 혁신 이끌어야”

김 부시장은 이날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9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AI 기반 통계 수집 사례를 소개하며 행정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제공｜세종시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은 5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새로운 문화를 적극 수용해야 관행적 업무 흐름을 개선하고 참신하면서도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9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AI 기반 통계 수집 사례를 소개하며 행정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수백만 원의 진료비와 수십 가지 문항으로 구성된 검진이 한 대학 학부생이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통해 단 9개 문항의 설문으로 압축됐고, 의사 진단과 90%의 일치율을 보였다”며 “행정에도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하면 불필요한 업무를 걸러내고 창의성을 높여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행정수도 완수를 위해서는 세종시가 행정서비스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공직자 모두가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전문가들이 5년 안에 AI 기반의 ‘특이점’ 도래를 전망하는 만큼, 전 직원이 변화의 첫걸음을 과감히 내딛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9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AI 기반 통계 수집 사례를 소개하며 행정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제공｜세종시

이날 행사에서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최민호 시장을 대신해 장민주 정책기획관이 특강을 진행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장 기획관은 저출산·지방소멸·양극화 등 국가적 과제를 언급하며, 그 해법의 하나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민주 정책기획관은 “세종시가 출범 취지에 걸맞게 행정수도의 지위를 완벽히 갖추게 된다면 국가 균형발전의 대표 과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