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ACL Two 홈경기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ACL Two 카야FC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Two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카야FC전을 앞두고 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 미디어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태하 감독과 골키퍼 윤평국이 참석해 경기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 원정 1차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며 홈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빠툼전이라는 쉽지 않은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내일 카야FC전은 홈경기인 만큼 철저히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홈 팬들 앞에서 처음 치르는 ACL Two 홈경기에 대해서도 “리그든 ACL이든 홈에서는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선수들이 잘 준비해온 만큼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리그와의 병행에 대한 질문에는 “ACL Two 역시 중요하지만, 리그도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상대 분석을 충분히 했고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로 내일 경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별리그 목표에 대해서는 “특정 팀을 강팀으로 꼽기보다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 16강 진출이 목표이며 이후에도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평국 포항스틸러스 골키퍼가 기자회견서 카야FC전 필승을 각오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스틸러스

골키퍼 윤평국은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빠툼전에서 여러 차례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끈 그는 “방심하지 않고 침착하게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이번에도 무실점과 같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팀 내 고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빠툼전 당시 나를 비롯해 김인성, 백성동, 김종우 등이 고참 라인을 형성했다”며 “고참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어린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잘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ACL Two 조별리그 H조 홈경기에서 필리핀의 카야FC와 경기를 갖는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