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경주포럼’ 자문위원회 위촉식 개최… 글로벌 문화협력 구상 본격화

세계경주포럼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자문위원회 위촉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는 15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세계경주포럼’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등 각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포럼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국제교류분과와 문화산업분과 두 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외교·정책·문화·학술·과학기술(AI 등)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해 경주포럼의 비전, 목표, 운영전략 전반을 자문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계기로 천년고도 경주에서 시작되는 경주포럼을 APEC 이후 대표적 레거시(유산) 사업으로 육성해, APEC 회원국 등과의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경주포럼(경주포럼)’은 APEC의 핵심 의제인 지속가능 성장·디지털 혁신·포용경제와 궤를 같이하며, ‘문화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주요 의제로는 △한류문화교류와 평화 △AI 등 첨단기술 기반 문화산업과 창업투자 △지역혁신과 청년세대 발전 등이 제시됐다.

특히 경북도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경주포럼 APEC 회원국 국제협력 아카데미’를 통해 APEC 회원국 주한대사, 역사·문화·외교 전문가, 한류 콘텐츠 및 디지털 기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를 마련하고, 포럼의 정례화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세계경주포럼은 대한민국이 초일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문화 자산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역사와 문화, 기술이 어우러진 세계 협력 모델을 창출해 한류와 문화창의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