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2025 경북교육 로봇 챔피언십(R.C.)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2025 경북교육 로봇 챔피언십(R.C.)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초등 17개 팀 치열한 로보마스터 대항전
로봇 체험 부스 ‘가족 참여형 미래교육’ 호응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1월 8일 경주시 더케이호텔경주에서 ‘2025 경북교육 로봇 챔피언십(R.C.)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와 로봇공학을 융합한 창의·융합 교육 대표 프로그램으로,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으로 구성된 17개 팀과 지도교사 13명이 참여해 ‘로보마스터 S1’ 로봇을 활용한 팀 대항전을 펼쳤다.

로봇 챔피언십은 단순한 경기 경쟁을 넘어, 학생들이 협력과 전략 수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학습의 장으로 꾸며졌다. 3명으로 구성된 각 팀은 물체 이동, 목표물 타격, 지점 점령 등 다양한 미션을 제한 시간 내 수행하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회 실황은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우승 1팀과 우수 1팀, 장려 2팀에게는 교육감상이 수여됐다.

행사장에는 ‘미래 도시를 구하라! 로봇 구조대’를 주제로 한 로봇 체험 부스도 운영돼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모았다. 체험 프로그램은 흡착 로봇팔을 활용한 ‘파편 제거 작전’, 조립 로봇을 이용한 ‘복구 미션’, 운반형 로봇의 ‘에너지 배터리 배달 작전’, 드론을 활용한 ‘구조자 수색 작전’ 등 네 가지 스토리 기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미션을 완수한 학생에게는 참여 인증 스탬프와 소정의 경품이 제공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의 STEAM 기반 융합학습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팀 단위 협력과 의사소통 능력 등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학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로봇·AI 교육에 대한 관심 확대와 진로 체험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로봇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학생들이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는 교육적 도구”라며 “경북교육청은 로봇과 AI를 융합한 미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